육군소장 음주사고 경찰에 폭언 말썽

○…현역 장군이 만취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언과 함께 음주측정을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말썽.

지난 20일 밤 11시40분께 안성시 석정동 교차로에서 육군본부 정모소장(54)이 술에 만취해 육 01-0××1호 포텐샤 승용차를 운전하다 마주오던 경기 35더4××6호 티코승용차(운전자 정모씨·21)를 들이받아 티코승용차 운전자 정씨가 경상.

정소장은 사고 직후 차량문을 잠근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석정파출소 박모경장(35)등이 신분확인을 요구하자 “너희들 무엇하는 ×들이냐. 내 신분을 밝히면 깜짝 놀랄 것” 이라며 신분을 숨기고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등 행패.

정소장은 경찰서로 인계돼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가 0.186%로 나오자 뒤늦게 신분을 실토.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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