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증상에 맞는 치료법

디스크로 잘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 이 증상은 전체 척추질환자의 20%를 차지하고 있고 주로 활동성이 왕성한 30대 전후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직장인들을 괴롭히고 있다.

특히 추간판 탈출증은 어느 치료법이나 100%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전문의와 상담으로 환자 본인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추간판 탈출증의 원인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척추내 상처,무거운 물건을 들 때, 교통사고 등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외에도 운전을 직업으로 하거나, 앉아서 일을 많이 하는 경우, 흡연 등이 추간판 탈출증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추간판 탈줄증 환자의 70∼80%는 2∼3개월 이내에 치료가 가능하고, 나머지 20∼30%의 환자에게서 증상이 지속적으로 계속되어 수술치료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추간판 탈골증 환자들에게 기존의 절대안정과 카이로프락틱, 척추교정 등 골반 견인 치료법을 보다는 2∼7일간 집중적인 안정과 약물 투약을 권유하고 있다.

수술적 치료는 고식적인 절개술을 이용한 추간판 제거술, 카이모파파인을 이용한 수액 용해술, 관절경을 이용한 추간판 제거술, 경피적 수핵제거술 등이 시행되고 있다.

이중 피주절개를 이용한 추간판 제거술이 가장 효과적인 수술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술후 그 다음날 보행이 가능하고,수술후 2∼3일 정도면 퇴원도 가능해 보편적인 치료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카이모파파인을 이용한 수액 용해술은 경막 외로 터지지 않은 추간판 탈출증에 한해 효과가 있으며 치료의 성공율은 약 50∼70%이며 나이가 많은 환자가 시술을 받을 경우 합병증등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어 환자의 선택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추간판 탈출증의 수술적 치료 결과는 약 90% 이상의 치료율을 보이며 약 2∼3%의 재발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전창훈 아주대학교 정형외과교실 교수는 “최근 매스컴의 무분별한 선전 및 일부소수 의사들이 최신의 치료법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추간판 제거술은 위험성이 많고 치료결과가 좋지않다”며 “병원의 치료와 함께 한방의 침이나 한약을 병행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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