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가 함께 하는 실내악 향연이 27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온누리기획사 초청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솔로이스트로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피아니스트 허승연,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 첼리스트 허윤정 등 세자매로 구성된 트리오가 꾸미는 무대.
이들의 국내 데뷔는 예술의 전당이 지난 1996년 주최한 재외유명연주자 초청연주회로 이루어졌는데 이들은 이 공연을 통해 차세대 유명연주자로 인정받았음은 물론 세 연주자의 완벽한 호흡은 국내 실내악계에 잔잔한 충격을 주었다.
세명 모두 국내외에서 뛰어난 솔로이스트로 인정받는 연주자이지만 연주자들끼리의 조화가 중요시되는 실내악 부분에서야말로 자매로 구성된 트리오의 진가가 발휘되는 것이다.
96년 첫데뷔 이후 해외에서도 이들 허트리오의 활동은 끊이질 않았고 98년 실내악 축제에서의 연주도 찬사를 받았다. 수 년간의 호흡으로 더욱 깊어진 이들의 음악은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선 베토벤 ‘피아노 3중주 제1번’, 프랑크 마르탱의 ‘아일랜드 민요 주제에 의한 파아노 3중주’, 로베르트 슈만의 ‘파아노 3중주 2번 작품 80번’이 연주된다. 문의(0331)254-2500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