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지역의 유일한 조각 전문 미술관인 고양 목암미술관이 2000 고양세계 꽃박람회와 발을 맞춰 26일부터 5월7일까지 특별기획전 ‘조각의 언어로 표현한 자연’을 마련한다.
목암미술관 실내 전시장과 조각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이미지를 주제로하여 인체미 또는 우리의 꽃과 식물, 산과 강 등의 자연미를 드러낸 조각과 설치 등의 입체미술과 행위예술로 표현한 30, 40대의 젊은 작가들과 중견 조각가들의 석조, 목조, 테라코타, 혼합재료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보여주는 30여점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국 각지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선정해 학연이나 지역성을 배제하고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패기있는 한국 현대조각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경과 자연을 주제로 한 신용구의 퍼포먼스가 개막 행위예술로 29일 오후 5시 목암미술관 로비에서 열리고 관람객은 고양세계 꽃박람회 관람객들이 입장권을 가지고 가면 전시기간 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성복(성신여대 교수), 이혜원(인천 가톨릭대 교수), 김희경(수원대 교수), 김정희(성신여대 교수)등 모두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02)2606-7696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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