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년전 원시인들의 숨결이 숨어있는 세계적인 구석기문화의 고장 연천군에서 가족과 어린이 모두가 원시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즐거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날인 5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마련되는 ‘제8회 전곡구석기문화축제’는 먼 옛날 구석기인들이 생활했던 모습이 한곳에 모여 있고 우리 모두가 구석기시대로 돌아가서 옛 생활의 모습을 재현하는 문화축제 한마당.
동아시아 구석기 문화의 보고로서 세계유일의 선사유적지인 이곳 전곡리에서 펼쳐지는 구석기문화축제는 오전 10시 공연마당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하루종일 놀이마당을 비롯한 행사장 전역에서 펼쳐진다.
원시 공연마당에서는 원시 시대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드락 공연과 ‘울어리놀이’‘사물놀이’ 등 연천지역의 상징적인 민속놀이 공연으로 개막식이 열리고 이어서 원시인 복장의 연기자들이 특이한 방식의 결혼 퍼포먼스로 원시시대의 결혼을 재현하면서 축제장의 분위기를 돋운다.
오후 3시부터는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있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인 ‘개그 콘서트’를 패러디해 전곡구석기 문화축제의 의미를 재미있게 전달한 ‘구석기 개그 콘서트-전곡의 아침’이 마련되고 오후 4시부터는 원시 언더 록 페스티벌의 신나고 화려한 공연으로 행사의 막이 내린다.
이밖에 행사장 전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는데 원시 놀이마당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인 투호를 이용해 소원을 적은 쪽지를 돌화살에 묶어 던지는 ‘소원 돌화살 던지기’, 어린이들이 상상속의 원시시대를 그림으로 표현한 ‘어린이 원시시대 그리기’, ‘연천 맷돌 장사대회’, ‘찰흙 원시인 콘테스트’, ‘원시 에어 브러쉬’등이 마련된다.
또 원시 체험마당에선 주먹도끼, 가로날도끼, 돌창, 톨칼, 토기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원시 도구 만들기’, ‘고인돌 쌓기’ 등이 열리고 원시 전시마당에선 구석기 문화유적과 유물들이 전시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자아낸다. (0355)834-2350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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