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유수천씨 창작동화집 발간

동화작가 윤수천씨가 어린이 날에 즈음해 창작동화집 2권을 펴냈다.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위한 동화 ‘야옹 망망 꼬끼오 버스’(도서출판 문원)와 생각을 키워주는 창의력 동화 ‘지구를 먹어치운 공룡 크니’(대교출판)가 그것으로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유익한 동화다.

‘야옹 망망 꼬끼오 버스’는 소리내어 읽으면 더욱 재미있는 저학년용 창작동화로 ‘행복 그림가게’ ‘늑대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요’ ‘야옹 망망 꼬끼오 버스’ ‘산보다 높은 것’ ‘크는 날’ ‘해님과 대장간 할아버지’ 등 6편의 동화가 임향한씨의 예쁜 그림과 함께 실려있다.

대교 어린이문고 시리즈로 발간된 생각하는 힘을 부쩍 키워주는 창의력 동화 ‘지구를 먹어치운 공룡 크니’는 ‘코끼리만해진 새앙쥐’ ‘할머니의 꽃마을’ ‘사랑의 꽃씨 한봉지’ 등 10편의 단편동화가 실려있다.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 결국 생각하는 것조차 잊고 영원히 사라져버린 공룡들의 이야기, 대머리 선생님께 줄 선물을 생각하다 머리카락 한개씩을 뽑아 모은 아이들의 이야기, 낙타처럼 등에 혹이 있는 낙타할머니가 들려준 마음 안의 꽃 이야기 등 여기에 실린 열편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생각하는 힘과 창의력은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희생정신과 자신감 등도 길러준다.

“동화를 읽는 일은 꽃가게를 찾는 일과 같이 향기가 묻어나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진다”고 얘기하는 윤수천씨는 “그래서 어렸을 적에 아름다운 동화를 많이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아동문학상과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한 윤수천씨는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을 맡고있으며 그동안 동시집 ‘아기 넝쿨’과 ‘겨울 숲’, 동화집 ‘예뻐지는 병원’ ‘천사의 선물’ ‘도깨비마을의 황금산’ ‘돈키호테 소방관’ 등을 펴냈다. 또 현재 초등학교 3-2학기 읽기 교과서에 동화 ‘별에서 온 은실이’, 4-2 말하기 듣기 교과서에 동화 ‘행복한 지게’가 실려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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