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웃음과 눈물, 그리고 찡한 감동… 추억어린 그옛날 그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복고풍 극장쇼의 원조 ‘그 때 그 쇼를 아십니까’ 제3탄이 어버이 날을 맞아 오는 12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2차례에 걸쳐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지난 98년 제1탄을 시작으로 수많은 관객들을 울고 웃겼던 ‘그 때 그 쇼를 아십니까’는 50, 60년대 서민들의 인기를 모았던 악극과 쇼를 재현한 정통 버라이어티쇼.
박상규 연출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할 이번 공연에는 지금도 젊은 날의 끼가 넘쳐흐르는 ‘비실이’ 배삼룡과 80년대 코미디계의 여왕 배연정의 코믹단막극을 비롯, 왕년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그들만의 무대를 꾸민다.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댄스로 지난날의 극장쇼를 충실히 재현한 매직쇼와 옛 스타들이 녹슬지 않은 무대실력을 선보인다.
특히 20년 이상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간직한 바니걸즈가 자신들의 히트곡을 들려주며 엘비스 프레슬리 모창 가수 프레스리는 ‘버닝 러브’등을 부른다.
현미의 ‘밤안개’, 남일해의 ‘빨간구두 아가씨’,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등을 비롯, 김부자·고운봉·현숙·체리보이·홍해·남춘 등 한때 한국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그 시절의 배우·가수·코미디언들이 옛 추억의 향수를 아련하게 전해준다.
TV에서는 자주 볼 수 없었던 반가운 옛 스타들이 중년 관객들에게 ‘그땐 저랬었지’라는 향수와 이제는 되돌아 갈 수 없는 젊은 시절의 한토막을 ‘코 끝 찡한감동’과 함께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고급문화에 대비된 서민문화를 재연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대중문화에 소외된 중장년층에게는 문화욕구를 해소함으로써 가족간에 애정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는 만수무강석 4만원, 두만강석 3만5천원, 한강석 3만원, 금강석 2만5천원. 공연문의 투투기획 (0331)226-7747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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