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소녀가 영아출산후 살해 유기

10대 소녀가 공동화장실에서 혼자 영아를 낳은 뒤 죽여 쓰레기 봉투에 버린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성남남부경찰서는 9일 이모양(15·공원·성남시 중원구 상대원3동)에 대해 영아살인혐의로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3동 다가구주택 공동화장실에서 영아를 낳은 뒤 입을 막아 숨지게 한후 화장실에 있던 쓰레기봉투에 버린 혐의다.

경찰은 또 이날 이양과 3년동안 원조교제를 한 혐의(미성년자 간음)로 김모씨(50·상업)를 긴급체포했다.

한편 이양은 경찰에서 “임신한 사실을 몰랐다”며 “이날도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더니 애가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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