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상규·한나라당 이윤성 당선자 등 16대 총선 인천지역 당선자 8명은 12일 오전 시내 로얄호텔에서 시정설명회를 갖고 강화군의 경기도 환원 불가방침을 결정하고 어떠한 형태의 환원에도 반대한다는데 전원 합의했다.
당선자들은 이날 “강화군의 인천편입이 정당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고 현재도 대부분의 주민이 찬성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환원운동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당선자들은 특히 “강화환원 반대를 위해 지역정치권과의 연대는 물론 시민과 함께 합심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당선자들은 인천 제조업 수출의 20%를 점하고 있는 대우자동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역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대우자동차의 정상가동과 근로자의 고용보장, 지역협력 업체를 살릴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
시는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천항의 관세자유지역 지정, 강화도 태권도 공원 유치, 용유·무의 국제관광지 조성 등 국가지원 사업에 대해 당선자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당선자들은 앞으로 소속 정당을 떠나 지역현안 사항에 대해 공동대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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