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0시45분께 인천시 부평구 일신동 일신주공아파트 101동 앞 화단에서 원모양(16·B고 1년)이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주민 김모씨(39·주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시장을 보고 돌아오는데 출입구 계단 옆 화단에 사람이 누워있어 가보니 입 등에 피를 흘린채 10대로 보이는 여자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 아파트 17층 계단 창문이 열리고 창문앞에 1m 높이의 물통과 그 위에 숨진 원양의 신발자국이 있는 점과 평소 원양이 친구들로부터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아 고민해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원양이 비만을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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