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대회 1부 10연패를 향한 쾌속항진을 계속했다.
전날 사전경기서 모두 승리했던 수원시는 17일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축구와 배구가 모두 4강에 진출하고 이날 끝난 수영과 골프에서 종합 2위에 오르는 등 전 종목에서 고른 선전을 보이며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수원시의 아성에 도전한 안양시는 수영에서 26개의 금메달을 독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나 구기종목에서 부진,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또 2부에서는 지난해 까지 2연패를 달성한 김포시와 전년도 2위 포천군이 접전을 벌이며 막판까지 뜨거운 우승다툼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를 모두 마친 골프 1부에서는 평택시가 개인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2부서는 광주군이 단체전 우승에 힘입어 역시 종합 1위에 올랐다.
검도서는 1부에서 전통의 강호인 부천시가 결승에서 남양주시를 4대1로 꺾고 정상을 지켰고, 2부서는 김포시가 안성시를 5대2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이날 열린 육상 남자 1부 800m 결승서는 김성삼(안양시)이 2분06초53으로 우승했고, 여자부서는 유수희(용인시)가 2분15초65로 허연정(화성군)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2부서는 남자 400m서는 국가대표 이재훈(과천시)이 51초25로 우승했으며, 여자 5천m의 김금순(광주군)도 19분22초5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육상에서는 남고 1부 멀리뛰기의 이준환(부천시)이 7m05를 뛰어 대회신기록(종전 6m90)을 세우는 등 모두 17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지는 기록풍년을 이루었다.
수영에서는 1부 남자의 김효열(안양시)이 자유형 50m, 접영 50m, 혼계영 200m, 400m, 계영 200m, 400m를 석권 6관왕에 올랐고, 여자부 고지양, 박효숙, 이미희(이상 안양시) 등 3명도 금 6개를 획득했다.
이밖에 정구에서는 2부의 안성시가 남녀 모두 결승에서 포천군을 따돌려 종합우승을 안았고, 볼링 2부 남자에서는 광주군이 구리시를 따돌리고 5인조전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학·김창우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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