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충전소 신용카드 결제기피 불편

연료비 절감효과 등으로 LPG 사용 차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LPG충전소가 지역에 편중돼 있는가 하면, 업소들의 신용카드 결제 기피 등으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시에 등록된 차량수는 총 60만7천297대로 이 가운데 LPG차량은 승용차의 10%인 4만여대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인천시내에는 25곳의 LPG충전소가 영업중에 있다.

그러나 5만2천여대의 승용차량이 등록된 연수구 관내에는 단 한 곳의 LPG충전소도 없어 5천여대로 추정되는 이 지역 LPG차량 운전자들은 2∼3㎞나 떨어진 남구등으로 원정 충전을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또 5만7천900여대와 1만여대의 승용차량이 각각 등록된 계양구와 동구에도 LPG충전소가 각각 1곳에 불과한 반면, 남구 6곳, 서구 5곳 등 일부지역에는 가스충전소가 편중돼 있어 LPG차량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구 H, 동구 D, 남구 S, 남동구 H충전소 등 인천시내 상당수 충전소들이 1회 충전시 연료값이 5천∼1만원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결재를 기피,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신용카드 사용문제는 계도활동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 있으나 충전소 지역편중 문제는 업체나 개인의 사적인 문제인 만큼 시가 나설 사항이 못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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