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파주 통일동산에 조성될 문화예술마을 헤이리아트밸리 건설위원회(위원장 김언호)가 두번째 ‘헤이리 퍼포먼스’를 20일 오후 3시 개최한다.
헤이리 퍼포먼스는 화가 이반, 조각가 전수천, 도예가 배진환씨 등 20여명의 미술가들이 참여하는 ‘대지 미술제’와 정태춘 박은옥 부부, 국악인 김용우씨 등이 출연하는 야외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대지 미술제의 경우 참여작가들이 논과 밭, 갈대밭, 오솔길 등을 이용해 갖가지 설치작품을 선보일 예정. 이반씨는 헤이리 상징수인 느티나무 수호신을 대상으로 설치와 퍼포먼스를 펼치며 전수천씨는 1백여개의 철모와 황토 위에 생명의 빛을 지피는 설치작품을 내놓는다.
헤이리아트밸리 건설위원회는 지난해부터 매년 한 차례씩 이 행사를 가져오고 있다.
/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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