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환의 수원시 총감독

“새 천년 첫 우승과 함께 대회 10연패 달성은 임원, 선수들의 노력과 93만 수원시민의 성원이 이룩해낸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의 결과를 토대로 학교체육 발전과 우수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해 수원시체육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1세기 첫 도민 화합잔치인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초유의 10연패 금자탑을 쌓아올린 수원시선수단의 박환의 총감독(61·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시민의 성원과 임원, 선수의 노력이 3위일체가 돼 이룬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종합우승 10연패 달성의 소감은.

▲경쟁 시의 견제와 일부 종목의 세부종목 증가로 고전이 예상됐으나 각 가맹경기단체를 중심으로 임원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무난히 정상을 고수할 수 있었다. 또한 93만 시민의 끊임없는 성원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고, 수원의 저력이 큰 일을 해냈다.

-.10연패 달성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지난 20일간 강화훈련을 쌓은 것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 여러가지 어려움속에서도 예년에 비해 선수단 사기진작책을 마련한 것이 실효를 거두었으며, 가맹경기단체장들의 뒷바라지와 지도자들의 헌신적인지도, 선수들의 투혼이 어우러진 3위일체의 결실로 생각한다.

-.10연패 달성에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

▲안양, 성남, 부천, 용인 등 경쟁자들의 견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부담이 됐고, 열세 종목인 수영과 육상의 세부종목 추가로 어려운 싸움을 예상했다. 그러나 수영과 검도, 테니스 등 지난 해 부진했던 종목들이 기대이상으로 선전해준 데다 나머지 전 종목들도 최선을 다해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정상 수성을 위한 대책은.

▲지난해 부터 학교체육 활성화와 연계진학의 정착을 위해 많은 팀을 창단해오고 있다. 이것이 결실을 거둔다면 당분간 수원의 독주는 계속될 것이다. 이번 대회의 결과를 면밀히 파악, 7개 시청 운동부의 처우개선과 각 종목별 균형적인 선수 육성 등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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