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를 맞은 서울공예대전 ‘2000서울공예대전-상생의 힘’전시회가 오는 26일부터 6월14일까지 서울 600년기념관에서 열린다.
금속, 도자, 목칠, 섬유, 유리공예 등 현대공예 61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부대행사로 워크샵, 작가와의 만남, 갤러리토크, 슬라이드 강연등이 마련되었다.
‘상생(相生)의 힘’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조형적 산물인 공예의 응집된 에너지를 통해 현대미술로서 공예의 확장과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전시취지를 두었다.
한 작가당 5∼10평의 전시공간에 작품을 전시하게 되며 특히 이번 전시는 새로운 작품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그동안 독창적인 실험공예 작업을 선보여 온 30, 40대 젊은 공예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 조망하게 되어 21세기 공예의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동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공예의 틀에서 벗어난 조형감각, 수공예적인 맛과 멋, 자연소재의 제작기법 등 타장르와 차별되는 공예만의 독특한 조형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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