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타LPGA클래식 김미현 2R 단독 3위

‘슈퍼 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스타LPGA클래식(총상금 65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첫날 9언더파로 단독선두였던 김미현은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버크리크의 노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선두 애니카 소렌스탐(30·스웨덴)과 브랜디 버튼(28·미국)에게 1타 뒤졌다.

김미현은 4위 캐리 웹(25·호주)에게 1타차로 박빙의 리드를 지켜 22일 최종 3라운드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상된다.

첫날 단독선두로 긴장한 김미현은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상큼하게 출발했으나 4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한 뒤 6번과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들어 11번과 14번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인 김미현은 16번홀에서 보기를해 3언더파에 그쳤다.

김미현은 선두를 유지하려고 마음이 다급해진 탓인지 모두 파4인 4번홀과 16번홀에서 두번째 아이언 샷을 핀에 너무 가까이 붙이려다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했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강수연에게 우승을 내줬던 소렌스탐은 버튼과 나란히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올시즌 4승을 기록중인 웹은 이날 4언더파 68타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김미현을 1타차로 뒤쫓았다.

박세리(23·아스트라)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에 그쳐 공동43위로 부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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