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동양도자전 7월3일부터 열려

경기대학교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사 등이 후원하는 ‘2000년 동양도자전’이 ‘불과 흙의 향기로’란 주제로 오는 7월3일부터 8일까지 경기대 내에서 열린다.

21세기 세계화 시대를 대비한 한국문화의 이미지를 고양시키고 각국의 도자문화 교류와 함께 동양도자의 우수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도자전에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눈길을 끈다.

먼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폴 등 국·내외 작가 50명이 참가, 동양권의 다양한 도자문화를 이해하고 개성있는 작가들의 제작기법을 배울 수 있는 ‘초대작가 워크샵’이 열린다.

국내작가 30명, 국외작가 20명의 작품을 전시, 동양도자의 흐름을 파악하고 작가마다의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는 ‘참여작가 초대전’도 마련돼 있다.

또 최대 도판화작품의 소장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기록된 여주 석봉도자미술관과 고려청자의 제작지인 이천 해강도자미술관, 충북 단양도예촌 등을 답사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밖에 가마의 원리를 학습하는 ‘돔식가마 불지피기’와 ‘참여작가와의 대화’, ‘도예큰잔치’등 도예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도예를 전공하는 대학생은 물론 도예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6월23일까지 30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2000 동양도자전’의 이용욱 운영위원장(경기대 교수)은 “우리나라는 도자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역사적 전통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그동안 도자기 산업 발전에 대한 노력과 자원이 너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번 도자전 개최를 통해 우리 도자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수요 저변을 확대시킴으로써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 경기대 디자인 공예학부 (0331-249-9845)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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