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 두레가 29일부터 6월4일까지 부천, 서울, 광명에서 청소년을 위한 무료순회공연을 한다.
이번에 공연되는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원제 :첫사랑)는 서울의 극단 아리랑에 의해 초연된 작품으로 극단 두레는 이 작품을 지난해 부천 보라매 연극제에 출품하여 연출상, 음악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다루며 그들의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풀어가는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에는 우리 가락들이 많이 나온다. 신명나는 난타에 긴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원동력이 되며 오랜기간 연기와 연출을 겸해온 손남목씨와 보라매 연극제 연기상 수상자인 김한울의 연기는 주목할만하다.
지난 90년 부천에서 태동해 올해로 창단 10년째를 맞은 극단 두레는 창단때부터 청소년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룬 극을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에게 청소년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그동안 ‘마술가게’‘옥수동에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등으로 경기연극제에서 수상한 경력과 ‘여선생과 서툰도둑’등으로 국제연극제에 참가 하는 등 지역극단으로는 보기 드물게 서울과 전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부천시 문화 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이번 작품은 29일과 30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소극장, 6월3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괜찮을홀(2호서선 당산역 2001아울렛 7층), 6월4일 오후 7시30분 광명 푸른 소극장(7호선 철산역)에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선보여 진다. (032)612-1608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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