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양주군에 이어 도와 인접한 강화군에서도 가축 질병인 ‘소기종저’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소기종저는 생후 6개월에서 24개월된 성정기 소에서 많이 발생하는 제2종 가축 질병으로, 주로 상처 부위에 기종저균이 감염되어 근육과 피하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몸이 붓는 한편 피부에 가스가 차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병세가 악화되면 호흡 곤란과 혼수상태에 빠져 1∼2일만에 폐사하는 등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나 초기에 페니실린 치료를 하면 효과적이다.
이날 도는 가축질병예찰협의회를 개최, 기종저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는 한편 시·군별로 기동 방역반을 편성해 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 춘계 정기 예방접종시 누락된 소(6개월이하 및 임신우 등)에 대한 추가 예방 접종을 적극 지도하고 축산물 감사원에게는 도축장에서 출하된 소에 대한 임상 검사를 철저히 실시토록 했다.
도는 기종저 유사 증상을 나타내는 소가 있을시 시·군·읍·면(축산담당)이나 축산위생연구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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