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LG 2연승 기록, 단독 2위 도약

안양 LG가 2000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 홈 2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스트라이커 정광민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홈 2연승을 기록한 LG는 3승2패 승점 9로 대전(4승1패, 승점10)에 이어 단독 2위가 됐다.

최용수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이영표, 최태욱, 박용호 등이 대표팀 차출로 빠진 LG는 전반 포항과 중앙공격만을 고집하며 소득없는 공방전을 펼쳤으나 후반 좌·우 측면돌파로 포항 문전을 위협했다.

굳게 닫혔던 포항의 골문이 열린 것은 후반 16분.

용병 드라간이 포항 오른쪽 진영을 돌파해 센터링 해준볼을 반대쪽에서 대시하던 정광민이 가볍게 차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정광민은 이날 골로 지난달 21일 수원 삼성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또 성남경기에서 홈팀 일화는 죠이의 선제골과 우성문의 결승골로 조성환이 동점골을 기록한 부천 SK에 2대1로 신승, LG와 승점 9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1점차로 뒤져 3위가 됐다.

한편 수원 삼성은 익산 원정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0대3으로 완패,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9위로 내려앉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중간순위(4일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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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 승 패 득 실 차 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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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전 4(3-1) 1 7 4 +3 10

2 안양 3(3-0) 2 6 3 +3 9

3 성남 3(3-0) 2 7 5 +2 9

4 전북 3(2-1) 2 6 4 +2 7

5 포항 4(1-3) 1 6 5 +1 6

6 부천 3(1-2) 2 10 7 +3 5

7 전남 3(1-2) 2 6 6 0 5

8 부산 1(1-0) 4 4 7 -3 3

9 수원 1(1-0) 4 6 12 -6 3

10 울산 0(0-0) 5 4 9 -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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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안은 정규경기-PK순

순위는 승점-득실차-다득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