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명문 인천 부평고가 제3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4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부평고는 9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후반 23분에 터진 이준기의 결승골로 광양제철고를 1대0으로 물리쳤다.
미드필더 김정우(부평고)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준기는 0대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중반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올려 왼쪽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국가대표 이천수(고려대)와 최태욱(안양 LG)을 앞세워 전국대회 3관왕에 올랐던 부평고는 이로써 96년이후 4년만에 순금의 우승컵을 되찾아 지난 3월 봄철대회를 포함, 올시즌 2관왕이 됐다.
부평고는 초반 광양제철고의 공세에 고전하다 후반들어 활발한 공격과 짜임새있는 수비로 전세를 장악, 힘겨운 승리를 낚았다.
지난 5월 백운기대회 우승팀 광양제철고는 골운이 따르지 않아 창단 3년만의 대회 첫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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