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청장 판공비 공개거부 파문확산

<속보> 인천시 부평구청장의 판공비 공개 거부와 관련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가 오는 17일까지 항의집회를 갖기로 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오전 8시30분께 인천연대 회원 10여명은 부평구청 정문 앞에서 ‘시민과의 약속을 위반한 구청장은 각성하라’는 등의 피킷을 들고 2시간 가량 구청장 판공비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시민단체는 지난달 9일 타 구청과는 무관하게 판공비를 공개하겠다고 간담회를 통해 약속한 구청장이 판공비 공개와는 별개로 보아야 할 미군부대 문제를 빌미로 약속을 번복하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장금석 인천연대 사무국장은 “오는 17일까지 부평구청장 판공비 공개 촉구 집회는 계속될 것”이라며 “올바른 구정수행을 위해 쓰여지는 판공비는 시민 앞에 투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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