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혼숙미끼 금품갈취 3명 영장

인천 부평경찰서는 13일 미성년자 혼숙을 미끼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갈 등)로 최모군(16·I공고 2년)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 등은 지난 1월초 부평구 부평동 I여인숙에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투숙한 뒤 ‘미성년자를 혼숙시킨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업주 송모씨(48)를 협박, 3만원을 받아내는등 지난 2월 말까지 여관 3곳을 상대로 9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4월초 부평구 부평동 S여관에서 이 같은 수법으로 업주 이모씨(50·여)를 협박, 이씨가 이들에게 주기 위해 돈을 꺼내 세는 것을 덮쳐 4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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