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관세자유지역 지정으로 자치공사 도입이 시급한 가운데 인천항자치공사 추진위와 항만위원회의 전단계인 항만자문위원회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인천항자치공사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에 대해 용역을 의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7일 오후 용역에 참석했던 송병락 서울대 부총장, 박기찬 인하대교수 등 5명을 초청,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송 부총장은 “자치공사 도입은 시기적으로 늦은감이 있으나 조속히 도입해야 하고 효율적 추진을 위해 각계 대표들로 항만자치공사 추진위와 항만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치공사는 인사권은 물론 재정적으로 완전히 독립된 체제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교수는 “항만자치공사의 도입은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중요하며 시민과 항만청과의 공감대를 형성, 인천 산하기관이 아닌 전문관리 조직체계로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자치공사 설립을 위해 적극적인 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