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고·여종고간 통합과정 형식에 그쳐

강화고·강화여종고 학교운영위원회는 19일 인천시교육청이 강화교육정상화를 위해 추진중인 강화고·여종고간 통합과정에서의 여론수렴과정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며 학부모, 동문 등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공청회 개최 등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시교육청과 강화교육청에 제출했다.

강화고와 강화여종고 학교운영위원회는 시교육청이 2001년까지 두 학교를 통합키로 했음에도 학부모 등에 서면으로 의견서 제출만을 요구하고 있다며 학부모와 교직원 등을 상대로 한 실질적인 공청회 개최 등을 요구했다.

특히 강화여종고 학교운영위원회측은 강화고와의 통합을 위해 강화여중과 여고에 대한 개·보수공사시 향후 2∼3년간 소음에 따른 수업방해 등에 대한 시교육청측의 해결책이 미흡할 뿐만아니라 공사차량 수시 통행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현 강화여중과 강화여고 부지가 협소해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타지역으로의 통합학교 이전계획 수립 및 교사신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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