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청장 사전선거운동 검찰에 고발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상임대표 신현수)’는 19일 박수묵 인천 부평구청장이 사전선거 및 부정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인천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박 구청장이 선거법 86조 3항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및 홍보를 분기별 1회에 한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부평사람들’이란 구정홍보지에 모두 6차례에 걸쳐 사진을 게재했다.

또 박 구청장은 지난달 초 자신의 노모 팔순잔치를 위해 구청장 직통 일반전화번호와 구청장 명의가 새겨진 600여장의 초청장을 구민들에게 보냈는가 하면, 99년 2월25일부터 지난 3월말까지 부평구에 전입한 주민들에게 친필이 적힌 2만매의 전입 인사장을 보냈다.

인천연대측은 박 구청장의 이같은 행위는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선거법 254조, 86조 3항)한 것으로 공직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며 초청장 등의 증거자료와 함께 고발장을 인천지검에 제출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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