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재정 운영에 마케팅 개념을 도입, 시민 삶의 질 향상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0일 시는 2001년 재정 운영 방향과 관련,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투자증대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재정시스템의 혁신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시는 예산편성 원칙을 ‘고객인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에 두고 시민 요구사항이 많은 사업분야에 예산을 배정키로 했다.
시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가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점을 감안, 저소득 취약계층의 기본생활 보장을 위해 생계·교육·의료·주거지원 사업과 함께 공공근로사업(150억원)·특별취로사업(74억원)·고용촉진훈련(28억원) 및 자활지원센터 등을 확충키로 했다.
또 노인치매병원과 부랑인시설·장애인복지관 등도 신축키로 했다.
환경녹지 분야에선 월미공원·중앙공원·관교공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자하고 분뇨처리시설(50억원)과 갯골유수지 설치(198억원)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에도 재원을 적극 배정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도 연차적 사업인 청소년수련관 건립(219억원)·청소년 문화ZONE 조성·청소년 이용시설 확충·국악회관 건립 등에 대한 투자비율을 높이고 시립미술관 건립과 지하철 1호선 지하공간 문화공간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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