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맨발로 무대에 서는 그녀를 대하면 ‘프로’의 냄새가 짙게 풍긴다.
대중적인 인기에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라이브를 선호하는 점이 오히려 대중과 더욱 가까워 보인다. 그저 노래만 잘하는 가수이기 보다는 뭔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모든 무대마다 그녀만의 카리스마적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낸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라이브의 여왕 이은미가 새 천년의 기대와 감동이 담긴 ‘2000 이은미 노스텔지아 콘서트’를 오는 7월1일 오후 4시, 7시 두차례에 걸쳐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갖는다.
그녀의 리메이크 앨범 ‘노스텔지아’의 발매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그녀만의 곡 해석력과 가창력으로 록과 재즈, 발라드, 펑키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한 것이 특징.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된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그녀의 존재를 세인들의 뇌속에 깊숙히 각인시킨 ‘기억 속으로’‘어떤 그리움’‘참을 만큼 참았어’‘요즘은 어때’등 그녀의 히트곡과 애창 팝, 재즈 등을 선사한다.
특히 그녀의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된 전 곡을 들려주는 이번 공연에서도 그녀만의 깊은 음악 세계를 음미할 수 있다.
‘이은미식’으로 리메이크된 곡들은 한때 애창되다 서서히 잊혀져가던 노래들이지만 그녀만의 작업을 통해 이전보다 선명한 색깔을 띠고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R석 3만5천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0331)239-0707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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