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전통문화 체험 큰 호평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이 큰 호평을 받고있다.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재단이 지속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청소년 풍물교실’과 ‘청소년 문화예술체험’ 두가지. 이 ‘풍물을 통한 전통문화교육’과 ‘박물관을 통한 예술교육’은 도내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실시, 많은 청소년들이 틀에 박힌 학교교육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청소년 풍물교실은 풍물놀이 감상, 국악기 배우기, 다함께 악기치기 등 세 영역으로 구성, 장구나 징 꽹과리 등 국악기를 직접 배우고 또 배운 것을 한자리에 모여 연주도 하는 등 생동감 있는 체험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이처럼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중심의 다양한 시범공연과 교육활동은 풍부한 정서함양과 더불어 자율성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등 청소년들의 전인적인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매주 금요일 학교를 직접 찾아가 행해지는 청소년 풍물교실은 지난 한해동안 도내 교사 및 초·중학교 31개교의 1만2천여명이 수료했으며 올들어서는 현재까지 11개교에 4천여명이 이 과정에 참가했다.

여주 목아불교박물관, 이천 해강도자박물관, 고양 중남미문화원 등 도내 테마박물관등과 연계해 펼쳐지는 청소년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은 박물관의 소장품을 활용한 교육으로 전시장 관람과 강의, 제작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98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12종의 문화공간별 프로그램으로 기획운영되고 있고 지금까지 22개학교에 3천여명의 학생이 수료했으며 올해는 2학기부터 운영된다.

경기문화재단 손보미 전문위원은 “이러한 청소년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단순히 이벤트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등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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