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태권도의 정신적 요람이 될 태권도 공원 강화도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시는 오는 2007년까지 2천억원이 투입되는 태권도 공원 유치를 위해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산 146-3 일대에 105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시 모든 공무원을 홍보 요원으로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태권도 공원 유치를 위한 구·군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1일부터는 100만인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다.
시는 오는 5일 문화관광부 주관의 태권도 공원 후보지 설명회가 공원 유치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이에대한 종합 대책을 수립한 상태다.
시는 강화군이 정신적 배경, 지역적 접근성, 자연환경, 관광 상품성 등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다른 유치희망지 보다 앞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후보지 결정 과정에 정치적 영향력이 개입될 경우, 유치 여부를 장담할 수 없어 고심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태권도 공원 유치 과정에 정치적 개입을 철저히 막아 순수한 입지적 요건으로 후보지가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내세우고 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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