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비 관광객 숙박대책 마련

인천시는 3일 2002년 월드컵 경기에 대비, 참여선수단과 관광객들의 숙박대책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시는 한국팀이 예선경기를 치를 경우 최고 9천400여개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고급호텔과 사전협의를 벌이는 한편 일반 관광객과 배낭여행객들을 위해 연수원이나 민박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내년 말까지 숙박업소에 대한 실사작업을 거쳐 2002년 월드컵 숙박시설 100곳(객실 3천개)을 지정하기로 했다.

또 가천인력개발원과 공무원교육원, 한국은행 연수원 등 8개 시설의 ‘유휴 객실’560여개도 활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민박집 1천여곳을 2002년 7월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시는 월드컵 숙박시설 관리·운영체계를 전산화하고 관광·숙박시설을 안내할 인천관광 종합안내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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