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공감 정기공연 14일 부터 개최

올해로 창단 9년째를 맞는 인천지역 직장인 연극동우회인 ‘공감’이 14일부터 17일 오후 7시30분(주말은 오후 4시와 7시)부터 수봉공원 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또 한편의 소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무대에 올릴 작품은 폴진텔 원작의 ‘그리고 선생은 조금씩 마시기 시작했다’로 정주희씨가 연출하고 최종욱씨와 박진라씨가 각각 무대미술과 기획을 맡는다.

캐더린과 안나 자매가 사는 아파트에 어머니 별세 이후 처음으로 두째동생 캐더린이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세자매가 죽음에 대해 얘기하다 언쟁이 붙어 숨겨뒀던 권총을 꺼내고, 대리교사인 플류어의 방문으로 상황은 급전되면서 그동안 내재됐던 이들 사이의 갈등이 폭발한다.

순수한 아마추어들인 박경아, 문영미, 장남희, 이병철, 신윤미, 정혜진, 고정래씨 등이 배우로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이번이 벌써 11회째.

그동안 이 극단은 쌩떽쥐베리의 ‘어린 왕자’를 비롯, 구앤돌린퍼슨의 ‘버지니아 그레이의 초상, 정복근의 ‘실비명’ 등 현대인들의 고독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공연문의(032)427-5329·866-2019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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