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빛 비가 내리는 숲’이라는 이름을 가진 밴드 ‘자우림(紫雨林)’.
보컬 김윤아, 기타 이선규, 베이스기타 김진만, 드럼 구태훈으로 구성된 자우림은 이름만큼이나 특이하고 독특한 색깔을 지닌 그룹.
그러나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성으로 콘서트마다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밴드.
‘자우림, The wonder land’를 타이틀로 세번째 앨범을 내놓은 자우림이 오는 8월5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여름방학동안 3집 앨범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 대규모 투어 콘서트를 열고있는데 이번 수원 공연의 타이틀명은 ‘자우림 광신도의 밤’. 댄스나 발라드가 주류를 이루는 한국 가요계에서 이들은 거의 유일한 록밴드로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헤이, 헤이, 헤이’로 데뷔한 이래 ‘밀랍천사’‘일탈’‘미안해, 널 미워해’ 등으로 록의 자유분망함을 거침없이 표현해 온 자우림만의 색깔은 이번 무대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난다.
3집 앨범에 담긴 ‘매직 카펫 라이드’‘오렌지 마말레이드’와 같은 경쾌한 록과 아일리쉬 느낌의 ‘죽은 새’, 서정적인 바이올린 멜로디가 인상깊은 ‘그녀와 나’, 헤비한 사운드의 ‘미스코리아’ 등 자우림만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는 곡들을 선사한다.
특히 무슨 노래이든지 곡에 따라 느낌을 자유로이 하는 보컬 김윤아의 목소리는 더욱 더 ‘거부할 수 없는 자우림의 매력’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바디 페인팅을 통해 마치 광신도들의 종교 집회같은 열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이번 공연의 색다른 이벤트가 될 듯하다.
R석 3만원, A석 2만5천원, B석 2만원 문의 메인기획(02)747-9998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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