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골프스타 저동초등학교 3학년 김우현군

만8세에 불과한 꼬마 골프스타가 고양시에서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저동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우현군.

김군은 지난달 2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00년 주니어 월드 챔피언십 골프대회’8세 이하 부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 세계 골프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군은 1라운드에서부터 월등한 기량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3일 연속 선두를 지켜 최종합계 이븐파 162타로 챔피언이 됐다.

김군은 특히 초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침착한 플레이를 펼쳐 2라운드 3번홀에서는 연습라운드에 이어 두번째 홀인원을 기록, 100여 갤러리들의 감탄과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김군은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아버지 김원길씨(40·안토니호 제화)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4세때부터 골프채를 잡기 시작해 주니어 골프계에서는 일찍이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매년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등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해 낸 권위있는 대회로 33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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