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돌아가신 친모 대신 자신을 친자식처럼 기른 계모를 찾아온 60대 할아버지가 있어 눈길.
정춘모씨(63)는 16일 오전 개별상봉에서 자신이 3살때 돌아가신 친어머니 대신 자신을 친아들처럼 길러준 새어머니 최영자할머니(78·성남시 수정구)에게 “어머니, 빨리 통일시켜야 해요. 그래야 제가 영원히 모시죠”라고 요열.
최할머니는 20일전 병원에서 대퇴부관절 수술을 받아 아직도 통증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측의 퇴원만류를 뿌리친채 오는 18일 재입원하는 조건으로 이날 춘모씨를 만나러 온 것.
최할머니는 춘모씨에게 얼굴도 보지 못한 며느리에게 전해달라며 금으로 만든 쌍가락지를 선물.
정씨는 북측 장모가 사줬다는 시계와 이날 남측 가족들이 마련해준 시계를 왼쪽 손목에 나란히 차고 파안대소.
/이산가족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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