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한내 '쥬라기의 사람들' 공연

포천연극협회 산하기관인 극단 한내가 ‘쥬라기의 사람들’을 무대에 올린다.

김영웅씨가 연출하고 희곡작가 이강백씨가 쓴 ‘쥬라기의 사람들’은 82년 초연이래 호평받은 작품으로써 탄광촌이 배경이다.

한 광업소에서 갱이 폭발하면서 사고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짜임새 있게 보여준다. 사고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주인공 만석의 말 한마디에 갱 사고의

모든 것이 밝혀지는 상황에서 광업소장은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만석을 앞세우고, 이틈을 이용해 광부 박씨는 노조지부장 자리를 얻기 위해 야비하고 집요한 술책을 벌인다.

거짓을 말할 수 없는 만석의 고민, 좌천된 초등학교 교사의 행동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얽히는 가운데 연극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간다는 내용.

공연은 3차례이며, 각각 다른 장소에서 열린다. 19일 오후7시에 포천 가산초등학교, 21일 오후7시 포천 소홀읍사무소 내 솔모루문화관, 23일 오후5시 포천 군민회관에서 열린다.

지역주민의 관람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한 이번 정기공연은 무료입장이다. 문의 (031)535-0693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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