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용문산 도시민 상대 산더덕캐기 행사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산더덕을 캐고 산림욕도 하며 도시 생활에 찌든 심신을 훌훌 털어보면 어떨까’

도시민을 상대로 한 산더덕캐기 행사가 오는 11월23일까지 양평군 용문산 일대에서 이 지역 영농조합 주관으로 실시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시민을 상대로 양평군 서종면 정배리산 158의1번지 용문산 36ha에서 오는 11월23일까지 산림내 식재한 산더덕캐기 행사를 가진다.

참가비는 무료로 참가자는 행사측이 제공하는 도구로 식재된 더덕을 캐고, 캐낸 더덕을 계량해 1kg당 1만5천원씩에 구입하면 된다.

일반 더덕의 경우도 시중에서 1kg당 2만5천원을 웃돌고 있는 점을 볼때 싼값에 산더덕을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자연산 더덕을 캐면서 산림욕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 곳에 식재된 더덕은 경기도 농어민대상을 수상한 용문산 산더덕영농조합이 재배한 것으로 품질에 대한 사전 검증을 마친 상태다.

황인표 도산림과장은 “지난 봄 이 행사 개최에 참여한 시민이 1만여명으로 대부분이 만족스러워 했다”며 “경기도도 내달 14일 희망직원에 한해 산더덕캐기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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