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9일부터 GM-피아트 컨소시엄과 대우차 인수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대우차 매각담당 최익종 팀장은 “채권단과 제너럴 모터스(GM)-피아트 컨소시엄이 대우차 승용차부문의 자산과 관련사업의 인수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날부터 협상이 시작된다”면서 “이와함께 GM-피아트 컨소시엄은 대우차에 대한 예비실사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GM과 피아트는 조만간 예비실사단을 구성해 한국에 올 것”이라며 “예비실사단은 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 대우통신 보령공장, 쌍용자동차, 대우캐피탈 등 5개 사업부문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협상은 초기단계로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며 “양 측은 양도거래의 조건과 형식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팀장은 이와함께 “예비적 성격의 이 협상은 추가 합의여부에 따라 공식적인 협상으로 발전될 것”이라며 “양 측은 최종 계약을 맺을 때까지 향후 대우차 매수와 관련된 모든 협의 내용을 비밀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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