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공작기계 이탈리아 수출

대우중공업이 생산하는 대형 CNC선반과 머시닝센터 등의 공작기계들이 이탈리아에 수출된다.

국내 최대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대우중공업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BINU2000’전시회에 대형 CNC선반과 머시닝센터, 알루미늄 휠 가공기 등 공작기계 13종을 출품, 이탈리아 자동차부품업체로부터 100대(1천만달러 상당)를 수주받았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인 이 행사는 유럽공작기계 전시회(EMO)에 버금가는 권위있는 전시회로 세계 1천700여개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와 화천기계 등 9개 업체들이 자사 제품들을 출품했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호조로 설비투자가 활발한데다 경기도 지속적으로 호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현지 딜러인 테크노마크사를 중심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중공업은 지난 91년부터 이탈리아 시장을 공략, 지난 상반기까지 모두 2000여대의 각종 공작기계를 수출해 일본의 모리세이키사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CNC선반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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