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소유 공한지 전국 최고

경기도내에 산재한 경기경찰청 소유의 노는땅(공한지)은 67곳에 5만8천863㎡이며 금액으로 47억2천538만원(공시지가)에 달해 이들 공한지에 대한 매각 등의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면적으로는 전국 지방청중 가장 많은 것이며 금액으로는 서울의 49억4천41만원에 이어 두번째이다.

10일 국회 행정자치위 원유철 의원(민·평택갑)이 경찰청이 제출한 ‘경찰청소관 국유재산중 공한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경찰청 소유의 공한지가 총 11만3천862.7㎡ 136억5천337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는 IMF 이전에 경찰이 파출소 및 경찰서 증설을 위해 사두던 것”이라며 “IMF 경제위기 이후 지역파출소 통·폐합 문제로 이 토지는 더 이상 사용목적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이어 “자치단체나 제정경제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부지와 교환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하나 향후 계획은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천973.3㎡(49억4천41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원을 공한지에 묶어놓고 있으며 두번째로 경기에 이어 충남 1만2천671㎡(9억7천774만7천원), 대구 1만1천116.8㎡(4억2천506만4천원), 인천 8천210㎡(7억4천830만5천원), 경북 6천632.9㎡(4억313만7천원), 전북 2천600.1㎡(3억4천213만원), 경남 524㎡(5천271만9천원), 전남 258.9㎡(402만9천원) 등이다.

/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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