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웃사랑 행사개최 눈길

삼성전자 반도체가 임직원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10일 용인시 기흥사업장에서 임직원 7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사화합 결식아동돕기 ‘사랑의 달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랑의 달리기 대회는 IMF이후 결식아동이 급증함에 따라 반도체 총괄 기흥사업장 노사협의회에서 ‘결식아동없는 지역사회 만들기’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걸고 지난 98년부터 시작됐다.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5km구간을 달렸으며, 반도체는 완주자에게 1인당 5천원씩의 후원금을 지급해 마련된 3천750만원을 용인시와 화성군에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뿐만아니라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들은 매달 1천200만원의 후원금을 마련, 결식아동을 위한 도시락 공장을 위탁운영하는등 지속적인 사랑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그동안 임직원들의 후원금과 사랑의 달리기를 통해 마련된 2억여원을 용인 및 화성의 결식아동을 돕는데 후원해 왔으며 이에따라 용인지역 600여명의 결식아동 가운데 480명이 사랑의 도시락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봉주 선수 등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 전원이 참가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를 같이 했으며, 행사가 끝난 뒤 노사화합을 위한 ‘야외 열린광장(HOF-DAY)’를 개최해 부서원간 화합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노사협의회 이해수 사원대표는“2001년에는 결식아동이 한명도 없는 용인시와 화성군을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바램”이라고 말했다.

/용인=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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