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0.15㎛(미크론·1㎛은 100만분의 1m) 초미세 가공공정을 적용한 저전력 S램 제품 양산에 성공, 전세계 휴대폰 제조업체에 이 제품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8메가비트의 대용량과 1㎂ 이하의 저소비전류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인터넷 접속과 동영상 전송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IMT-2000 휴대폰에 쓰이게 된다.
또 이번 제품의 개발로 기존 0.20㎛ S제품에 비해 60% 이상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설비투자비도 대폭 줄이게 됐다.
삼성전자는 0.15㎛ 제품에 이어 2002년에는 0.12㎛, 2003년에는 0.10㎛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 0.15㎛ S램 양산으로 올해 15억달러로 예상되는 S램 매출을 내년에는 18억달러로 늘려 세계 S램시장 점유율을 26%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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