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민주당 의원은 23일 “외부감사대상 기업중 지난해말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3년연속 1 이하인 기업은 362개에 이른다”면서 “이들 기업은 퇴출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재경부 국정감사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감독원 등으로 부터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이렇게 밝혔다.
강 의원은 “이들 퇴출대상 기업중 재벌사는 13개, 6∼70대 재벌사는 52개, 나머지 독립기업은 297개”라면서 “워크아웃기업은 대우계열사를 포함해 24개사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이들 기업의 부채 26조4천억원 가운데 5대 재벌이 4조2천억원, 6∼70대 기업이 9조3천억원을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독립기업의 차입금이 13조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금감위는 부채 500억원 이상 기업에 대해 퇴출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나머지 불량기업들의 부채액 13조원을 방치한 상태에서 제대로 된 구조조정이 이뤄질 리 없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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