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수출중소기업들이 자금부족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가 성남·시흥·안양·평택·의정부·이천·부천 등 7개지역을 순회하며 170개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관련 애로사항을 상담한 결과 자금난이 61%(143건)를 차지했다.
상담별로 보면 운전·시설자금 대출, 수출용 원자재 구매자금, 신용장 및 어음할인 등 금융분야가 63건(27%)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용장을 담보로 한 보증, 할인어음 보증한도 등 신용보증분야 상담도 48건(20%)이나 됐다.
수출보험분야로는 단기수출보험(선적전·후) 가입, 수출용 원자재 구매보증 등의 상담이 32건(14%)이었으며 해외 전시회 및 박람회, 해외시장 정보 및 바이어 발굴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담도 30건(13%)에 달했다.
이에 반해 제품 디자인 개발, 신제품 개발 및 품질향상 등의 상담은 9건(4%)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해외 규격인증 획득 지원여부, 수출전문인력 지원 등을 상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경기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이동수출지원센터를 운영한 결과 무역금융, 신용보증 등 자금과 관련된 상담이 주류를 이뤄 최근 수출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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