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인술(仁術)을 펼칩니다’
분당제생병원(원장 김세환) 자원봉사팀이 지난 21일 상대원 2동사무소에서 의료혜택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소외계층을 상대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봉사팀은 이날 저소득층 노인을 비롯해 중증장애인 130여명을 대상으로 혈압 및 구강검사, 내과, 방사선과, 심전도 검사 등 다양한 검사·치료를 진행했으며, 치료가 끝난 뒤에는 이들의 집까지 차량으로 이동시켜주는 세심함도 잊지 않았다.
봉사팀은 최근 의약분업사태로 곱지않은 세간의 시선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정성을 다해 진료를 하느라 눈 코 뜰새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시간 부족으로 검진을 받지 못한 주민들은 추후 별도로 병원에서 검사를 해주기로 했다.
병원측에선 노인들이 기다리는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떡과 사탕, 빵 등을 간식거리로 내놓았으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위해 병원측 환자도우미 10명과 상대원 3동 가정도우미 10명 등 20명의 봉사도우미를 동원하기도 했다.
자원봉사팀 관계자는 “지역의료기관으로서 관내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을 위해 할 수있는 일을 마땅히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참봉사 활동을 계속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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