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청소년 열린음악회 순회 공연

풍요로운 계절에 아름다운 음악선율을 담아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연주회가 열린다.

1994년부터 경기도내 도서벽지 학교를 방문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순수문화예술을 보급하면서 잃어가고 있는 순수성을 되찾고자 성정문화재단(이사장 김정자)이 마련한 제7회 난파 청소년 열린음악회가 3일 여주 창명여중·종합고등학교, 16일 이천 장호원고등학교, 24일 포천고등학교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청소년들에게 깊은 추억의 시간이 될 이번 공연에서는 난파소년소녀합창단과 난파청소년교향악단을 비롯해 금관5중주, 피아노 트리오, 독주 등을 다채롭게 선사한다.

난파소년소년합창단은 3일, 24일 공연을 갖으며 ‘선구자’‘청산에 살리라’‘가시리’‘뱃노래’‘신고산타령’ 등 한국가곡과 민요, 그리고 ‘여유있게 걷게 친구’‘사랑의 테마’‘윌 로저스의 시사풍자’ 등 외국곡을 맑고 투명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또 수원지역 초·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난파청소년교향악단은 16일 공연에서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비제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 마스네 ‘타이스 명상곡’ 그리고 영화음악 ‘라이온 킹’ 등을 연주한다.

프로그램 중간에는 독창과 독주도 곁들여지는데 소프라노 이혜은씨가 ‘그리운 금강산’과 푸치니의 오페라 자니스키키 중에서 ‘다정한 내 아버지’를 들려주며, 조준완군이 첼로독주인 브레벨의 ‘첼로 소나타 G장조’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피아노 트리오, 바이올린 독주, 금관 5중주 등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정, 쉽게 즐기면서도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257-4500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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