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화실 ‘흙과 그림’ 전시회 마련

인천 송도화실에서 함께 작업했던 6명이 모여 ‘흙과 그림’이란 제목으로 인천에 위치한 명보갤러리에서 9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에 참여한 작가는 이환범, 이정선, 신언일, 김진희, 김소인, 권희숙 등 6명의 작가들은 옹기토나 백토를 가마에 구워 조각칼 등을 이용해 표현한 평면 그림 30여점과 입체작품 4점을 전시하고 있다.

같은 화실에서 창작열을 불태우던 이들은 보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 흙판을 사용하게 됐다고 한다. 작품은 대게 누드크로키들이 많다. 30㎝의 좁은 공간에 인체의 간단한 형태나 신체의 일부분을 확대해 그렸다.

김진희씨는 “개성이 강한 6명의 작가가 짙은 황토빛 흙판에 펼치는 작품세계는 또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며 “흙판이 갖고 있는 특성상 보다 다양한 형태를 표현하는데 무척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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