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를 홈에서 잡고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질주한다’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대회에서 개막전부터 파죽의 5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단독 1위 수원 삼성 썬더스가 개막전 패배후 4연승으로 상승세에 있는 2위 창원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14일 오후 6시40분 수원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4일 현재 5승무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선 삼성은 김태환 전 중앙대 감독의 지도아래 공격 농구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의 대결은 올 시즌 프로농구 판도를 점칠 수 있는 기회이며, 양팀으로서는 중용한 일전.
삼성은 12일 홈 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청주 SK를 잡아 자신감에 충만해 있는 상태로 이날 만약 2위 LG마저 꺾는다면 올 시즌 초반 선두자리를 굳힐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그러나 삼성이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LG에 공동 선두자리를 내주게 돼 삼성으로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삼성은 시즌 최고의 용병을 노리는 ‘특급 용병’아티머스 맥클래리에 ‘람보 슈터’ 문경은, ‘슈퍼 루키’ 이규섭, 가드 주희정 등으로 10개 구단중 최고의 스타팅멤버를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센터 무스타파 호프가 오른쪽 발목을 다친 것이 아쉽지만 대체 용병 대릴 프루와 수비가 좋은 박상관, 이창수가 호프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어 전력에 누수가 없는 것이 큰 강점이다.
이에 맞서는 ‘새로운 우승후보’LG는 대전 현대에서 이적한 ‘캥거루 슈터’조성원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12일 안양 SBS와의 경기에서 무려 40점을 몰아넣으며 팀승리를 이끈 조성원은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큰 활약이 예상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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