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영향, 연탄수요 14년만에 증가

지난 86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온 연탄수요가 올들어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연탄 소비량은 올들어 10월말까지 86만9천t으로 지난해 동기 76만8천t에 비해 13.2% 늘어났으며 9월과 10월에는 각각 58.6%, 24.9%나 증가했다.

채소·화훼 단지 등에서 난방비 절감을 위해 석유 보일러를 연탄 보일러로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산자부는 말했다.

전국 연탄 사용 가구는 총 가구의 2.1%인 32만 가구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도시가스 등이 보급 되지 않는 산간 오지나 도시 영세민들, 화훼 농가가 주 소비층이다.

정부는 서민들을 위해 지난 10년간 연탄 가격을 동결, 연탄 가격은 현재 소비자가격 기준 개당 평균 280원으로 생산비 677원보다 397원이나 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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