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을 돕는 일은 꼭 여유있는 사람들만의 몫은 아닙니다”
지난 22일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신망애복지관을 찾아 1일 봉사활동에 나선 구리시 교문초등학교(교장 이행재)어린이회와 합창부 학생, 이 학교 학부모들.
이들은 이날 그동안 모금한 기금으로 14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하고 1시간 남짓한 위문공연을 마치고 나오며 작은 기쁨을 느꼈다.
무연고·생활보호대상자이며 장애인인 300여명의 원생들은 이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차려준 만두, 라면, 다과류 등을 먹으며 눈시울을 적셨기 때문이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5월 불우학우 40여명에게 250만원 상당의 농협상품권을 전달했는가 하면, 지난해에도 난치병 학우를 돕기위해 10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는등 밝고 훈훈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어린이회 회장 윤신정양은 “평범한 이웃들이 한 숟가락씩만 거들어도 불우이웃들은 외롭거나 어렵지 않다”면서 “연중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동전모으기,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행사 등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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